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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추천

[카카오웹툰] 욕망에 충실한 중독성 있는 매운맛 웹툰 추천

by 통후추밤 2021. 10. 12.


#미완결
#하렘생존기
#타원을 그리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독성 있는 매운맛 웹툰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인물들이 욕망에 충실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로 속고 속여서
내용 전개를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카카오 웹툰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웹툰 가운데 이런 키워드를 가진 작품들을 한번 모아서 리뷰해드리려고 해요.

모아놓고 보니 지금 소개해드리는 세가지 작품 모두 목표지향적이고 욕망에 충실하며 천재라고 불리거나 머리가 특별히 좋은 여성 캐릭터가 주요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이런 캐릭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3가지 작품 중 2 작품이 GL 요소가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카카오 웹툰] 미완결

1. 미완결

★★★★☆(4.5)

 

keyword         #현대물 #삼각관계 #심리전 #계략 #욕망 충실 #문화예술


https://webtoon.kakao.com/content/%EB%AF%B8%EC%99%84%EA%B2%B0/1882

 

https://webtoon.kakao.com/content/%EB%AF%B8%EC%99%84%EA%B2%B0/1882

webtoon.kakao.com


첫번째는 네온비, 안나래 작가님의 <미완결> 이라는 웹툰입니다.

스토리 작가로 참여하신 네온비 작가님은 <다이어터> <결혼해도 똑같네>로 유명하시죠. 지금 연재중인 <지옥사원>도 진짜 재미있는데 이 키워드에는 조금 빗겨가서 안 들고 왔어요. <지옥사원>은 다음에 다른 웹툰과 함께 소개드릴게요!

네온비 작가님이 스토리로 참여하신 작품들이 대체로 '욕망에 충실한' 이 키워드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이 웹툰은 우선 19금이기 떄문에 표현에 있어 좀 더 매운맛인데요.

신상이 베일에 싸여있는 유명 작가 '선은호'의 첫 지면 인터뷰를 문화예술 잡지사 기자 '원유진'이 맡게 되는데,
은호는 새 작품이 안 써져 슬럼프를 겪고 있던 중이었고, 그녀의 오랜 팬이었던 유진은 인터뷰 중에 은호의 슬럼프에 대해 은호와 정반대인 인물을 써보는 것이 어떻냐고 조언하며 남자친구 '은미결'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떠오르는 뮤지컬 신예 앙상블 배우였던 미결은 모종의 사건으로 공연에 트라우마가 생겨 꿈을 포기하고 살아가던 중에, 배우시절 자신의 잠재력을 알아봐주고 응원해줬던 유진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이야기.

미완결 5-6화



은호는 이에 흥미를 느끼고 유진과 미결의 관계를 좀 더 관찰하며, 이들의 삶에 파장을 일으킬 외부요소로 직접 개입합니다. 작가인 은호는 마치 소설 속 인물들을 통제하듯이 유진과 미결을 조종하며 자신의 소설에 대입될 상황으로 이끌어요. 실제 인물들을 데리고 소설을 위해 실험을 하는거죠.

미완결 6화

 

미완결 17화


이 선은호라는 캐릭터가 베일에 싸인 천재 작가 답게 굉장히 히스테릭하고 비사회적인 사람인데, 심리와 상황을 조종하는게 너무 능숙해서 소름이 돋아요. 비도덕적인 영역까지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게 위험하고 아슬아슬해서 진짜 매워요... 매운 맛 정도는 신라면~마라맛이에요.

그렇다고 유진과 미결이 은호에게 그냥 놀아나는 수동적인 캐릭터는 전혀 아니라서 더 재미있어요. 미결이 상대적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유리멘탈 캐릭터라서 은호 손아귀에서 잘 놀아나긴하는데, 유진이 같은 경우엔 눈치가 빠르고 욕심있고 행동력있는 캐릭터라서 은호의 계획에 계속 브레이크를 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가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더 중독성있어요.


표지만 보고 관계성을 추측한다면 [유진->미결<-은호]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유진과 은호의 관계가 특별한게 존맛이라는거. 세 인물의 관계가 아주 복잡미묘해요.

공연이나 출판업계의 이야기가 디테일하게 현실적이고 세 주요인물 외에 주변인물들까지 단 한 명도 욕망 없는 캐릭터가 없어서 더 재밌는 웹툰입니다.




[카카오 웹툰] 하렘 생존기

2. 하렘 생존기

★★★★☆(4.5)

 

keyword         #시대물 #궁중암투물 #심리전 #계략


https://webtoon.kakao.com/content/%ED%95%98%EB%A0%98%EC%83%9D%EC%A1%B4%EA%B8%B0/1776

 

하렘생존기

목표는 금수저로 무병장수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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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웹툰은 오리발 작가님의 <하렘 생존기>입니다.

이 작품은 붉은 머리색의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명의 아나스타샤가 노예로 팔려 하렘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궁중 암투물 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양산형 로판에서 보여지는 황제를 쟁취하기 위한 경쟁이거나 가장 높은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은 아니라서 독특합니다. 하렘생존기의 궁중 암투는 처절한 생존 경쟁이예요.

이름과 머리색이 같은 두 여자는 비슷해보이지만 성격도 능력도 바라는 것도 정반대인 인물이에요.
둘은 줄여부르는 이름을 나스챠와 아샤로 다르게 구분합니다.

나스챠


나스챠’는 똑똑하고 눈치가 빠르고 임기응변이 뛰어나서 위기 극복을 스스로 척척 해내는 인물인 반면에, ‘아샤’는 좀 더 예쁘지만 특별한 재능은 딱히 없어서 나스챠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인물이에요. 그래서 아샤는 살아남기 위해서 높은 자리에 가는 것을 선택합니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저지를 수 있다는 게 그녀의 생존 방식이에요.

하렘생존기 22화


하렘에서는 이해관계와 서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평화롭게 공존하거나 동맹을 계속 유지하는 건 어려워보여요. 그래서 이 두 인물의 관계도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현재 진행된 내용까지는 아샤가 나스챠의 운을 가로채거나 나스챠를 이용하고 또 버리는 등, 나스챠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구도였지만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는 나스챠의 위치가 어떻게 변할지 너무 기대가 되는 웹툰이에요.

두 인물 뿐 아니라 하렘 안의 다른 인물들의 정치와 음모 그리고 인물을 가차없이 희생시키는 방식이 굉장히 매운맛이에요. 그림이 반짝반짝하고 밝은데 사실 내용 자체는 잔인해서 그 갭이 좀 더 충격을 주는 작품입니다.

이 웹툰을 재밌게 보셨다면 오리발 작가님의 전작 <비밀 줄리엣>도 추천드려요. 이 웹툰도 반짝반짝한 그림체로 맘놓고 봤다간 충격을 많이 받는 작품이에요. 진짜 재밌습니다. 추천해요







[카카오 웹툰] 타원을 그리는 법

3. 타원을 그리는 법

★★★★(4.0)


keyword         #현대물 #심리전 #사내정치 #미스터리 #백합GL #치정 #다각관계

 

 

 

https://webtoon.kakao.com/content/%ED%83%80%EC%9B%90%EC%9D%84-%EA%B7%B8%EB%A6%AC%EB%8A%94-%EB%B2%95/1768

 

타원을 그리는 법

뱀파이어님의 대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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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이와 주하

 

마지막은 섬멍 작가님의 <타원을 그리는 법>입니다.
이 웹툰은 GL 인 점 참고해주세요!


토탈미디어라는 굵직한 기업의 제안을 받고 성공적인 이직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 ‘유주하’는 휴가를 떠난 휴양지에서 함께 온 애인 ‘김민성’의 과거를 폭로하려는 수상한 인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3년동안 만나면서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인줄 알았던 다정한 연인 민성이가 미국에서 이름 날린 천재 해커 P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하는 그들이 말하는 과거의 민성이가 자신이 아는 모습과 다른 것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내용이 전개돼요.


과거를 지우고 주하의 취향에 맞춰 변한 민성에게 접근한건 두 그룹인데요.

서미연과 유영애

한쪽은 P와 과거에 매우 친밀했던 관계로 보이지만 지금은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이는 서미연 그리고 유영애.

박은설과 이규선

또 다른 한쪽은 서미연이 P를 데려가 추진하려고 하는 계획을 막으려는 이규선박은설.
이 사이에서 주하와 민성이가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을지 응원하며 봐야하는 웹툰입니다.

이 웹툰은 위의 두 작품에 비하면 자극적인 요소를 덜 사용하는 편인데, 과거의 정체를 숨긴 민성이와 주변 인물들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는 미스테리물이기 때문에 다음화로 넘기지 않고는 못 배길 중독성 강한 작품이라서 추천드려요.
또한 주변 인물들의 서사가 디테일하게 서로 얽힌 설정이나, 인물 모두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걸 스토리 안에서 풀어가는 방식이 엄청 섬세합니다. 점점 과거 서사가 공개될수록 미친듯이 매력적인 작품이에요.


사내 정치나 미스테리를 말하니 다루는 소재가 조금 무거워 보일 수 있는데, 캐릭터들이 기본적으로 발랄함을 탑재했기때문에 귀엽고 코믹한 요소들이 많아서 가볍게 읽기도 좋은 웹툰이에요!
캐릭터 디자인도 너무 개성넘치고 매력있으니까 꼭 트라이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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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다음엔 또 재밌는 웹툰 추천작 가지고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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